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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이 남편의 성추행 사건 이후 "은둔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힘든 시기를 버티는 데 친구와 가족들의 도움이 컸다고도 밝혔다.

JTBC '터닝 포인트'에 출연한 방송인 이경실.
JTBC '터닝 포인트'에 출연한 방송인 이경실. ⓒJTBC

방송인 이경실이 굴곡 많았던 인생사를 털어 놓으며 남편의 성추행 사건을 떠올렸다.

이경실은 23일 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이하 ‘터닝포인트’)에 출연해 과거 은둔 생활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는 이경실의 남편이 2015년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해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 때문이었다.

그는 ”그 동안 시련을 겪어서 이젠 안 올 줄 알았는데, 나의 계획과 별개로 오는 게 시련이더라”라며 ”그때는 우울하고 그랬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은둔 생활이) 그 전에는 바빠서 못 만난 친구들을 만난 계기가 됐다.친구들이 어떻게든 불러내줘서 같이 시간을 보내며 지금까지 힘든 시기를 잘 견딘 듯하다”라며 ”어려운 순간 있을 때마다 일어날 수 있었던 건 가족들 덕분”이라고 주변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앞서 이경실은 남편이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형사 재판에 넘겨졌을 당시 페이스북에 “귀갓길에 남편 차로 부부를 집에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술에 취한 피해자가 앞에 탄 저희 남편에게 장난을 했나보다”, “(우리가 피해자 가족에게)어렵지만 보증금과 아이들 학원비까지 도와줬다”는 등 피해자가 돈을 노리고 무고한 남편을 고소했다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재판 결과 이경실 남편은 강제 추행 혐의로 징역 10월 실형을, 이경실은 명예훼손 혐의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피해자가 별도의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당시 재판부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며 이경실 부부가 피해자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남편 단독으로 3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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