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딸의 남자친구 정체를 눈치챘던 일화를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경규가 출연해 돌싱포맨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경규는 예비 사위 정체를 눈치챘던 사연을 전했다. 이경규 딸 이예림은 지난 2017년부터 공개 연애한 경남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과 12월 결혼한다.
그는 “딸이 축구에 관심이 없어서 월드컵도 안 보는데, K리그를 다 보고 있더라. 한 팀만 계속 보기에 남자친구가 축구선수라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내가 원래 축구를 좋아하고, 실제로 만나보니 (김영찬이) 좋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결혼을 허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위가 백년손님이라고 어렵긴 어렵다. 나보고 아버님이라고 하는데 미치겠다. 내가 왜 쟤 아버지지?”라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딸이 만나고 있는 사람인데 마음에 들고 안 들고 가 없다. 딸의 선택이니 존중한다”라고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