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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생방송 직전 찾아온 공황장애, 반려견 두치 덕분에 극복했다"며 'SNL코리아'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아까 두치가 저한테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갔다” - 강형욱

카카오TV 웹예능 ‘찐경규’
카카오TV 웹예능 ‘찐경규’ ⓒ카카오TV

방송인 이경규가 반려견 두치 덕분에 생방송 사고를 면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7일 공개된 카카오TV 웹예능 ‘찐경규’에서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규와 강형욱은 KBS2 ‘개는 훌륭하다’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이날 이경규는 촬영장에 반려견 두치를 데리고 왔다. 두치는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이경규 옆자리를 지켰다. 이경규는 날이 어둑해지고 추워지자 두치를 들여보내려 했다. 두치가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자 이경규는 “가 있어라. 조금만 털다 가겠다”고 다독였다.

강형욱은 “두치가 사랑 많이 받은 티가 난다”며 “형님은 아까 제작진이 준 핫팩도 두치한테 대주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예전에 두치와 함께 부산 공연하러 간 적이 있다. 두치랑 함께 하니까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좋더라 그래서 tvN ‘SNL 코리아’ 생방송에도 두치를 데리고 갔었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그런데 10시 생방송을 앞두고 무대 뒤에서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다. 근데 두치가 관객들이 손뼉을 막 치니까 무대로 나가더라. 그래서 내가 그걸 따라 나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카카오TV 웹예능 ‘찐경규’
카카오TV 웹예능 ‘찐경규’ ⓒ카카오TV

 

이경규는 무대 위에서 신난 두치 덕분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명견이다. 아까도 돌아서면서 얼굴 한번 봐주고 갔다”며 두치의 예능감을 자랑했다. 강형욱은 “솔직히 뭔 줄 알 것 같다. ‘아유 또 잘하고 올까. 사람 많으면 긴장하는데’ 하면서 형님 여기 두고 가는 걸 걱정하는 거다”라며 “아까 두치가 저한테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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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이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