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오는 13일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손담비 남편인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이 ‘깔끔대마왕’ 서장훈과 맞먹을 정도로 청소에 열심인 스타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SBS ‘동상이몽2’에서는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는데, 손담비에 따르면 이규혁은 ”더러운 걸 잘 못 보는 스타일”이다.
털털한 손담비와 달리 이규혁은 매일 매일 씻으며, 집안 곳곳을 청소하는 게 습관인 사람. 손담비가 아침밥을 먹은 후 곧바로 꿀잠에 빠져든 사이에도, 이규혁은 샤워를 끝낸 뒤 고양이 응가를 처리하고 청소기로 온 집안을 돌리는 등 쉬지 않고 청소 삼매경인 모습이었다. 이러한 부부의 성향에 맞춰, 청소와 설거지는 남편 이규혁의 담당이 되었다는 게 손담비의 얘기다.
이규혁은 손담비에 대해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다. 어느 부분만 그런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렇다”라며 ”나 없이 과연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MC 서장훈은 ”동상이몽을 하면서 이런 순간이 올 줄은 몰랐다. 남편 이규혁씨는 저의 가장 친한 동생”이라며 ”저희 집에 들어와서, 잠을 잔 유일한 인간이다. 이 두분을 VCR로 보는 날이 오게 될 줄 몰랐다”고 감격 어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