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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4일 12시 14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6월 14일 12시 24분 KST

11년 만에 런닝맨 하차하는 이광수가 아버지의 성함 기억하는 유재석을 보고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멤버분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시고, 또하나의 가족을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이광수

발목부상으로 11년 만에 런닝맨 하차하는 이광수가 아버지의 성함 기억하는 유재석을 보고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SBS '런닝맨'
이광수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굿바이, 나의 특별한 형제’특집으로 11년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이광수를 떠나보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광수는 2020년 2월 신호 위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당해 오른쪽 발목이 골절됐다. 이후 수술을 받은 후 한 달 동안 치료 후 복귀했으나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2010년 7월 ‘런닝맨’ 첫 방송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 이광수는 11년 만에 하차하게 됐다.

SBS '런닝맨'
이광수

이날 제작진은 이광수가 멤버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레이스를 계획해 추억의 장소를 방문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이광수 관련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BS '런닝맨'
이광수

이 날 멤버들은 미션으로 ‘이광수 능력고사’ 문제를 풀었다. 데뷔 작품, 키와 발 사이즈, 자전거의 무늬, 촬영 중인 영화 제목 등이 문제로 나왔다. 포털 사이트만 검색해봐도 나오는 기본 정보지만 멤버들 대부분이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 이에 이광수는 ”와 하나도 못 맞혔네, 지금까지?”라면서 서운함을 드러냈다.

SBS '런닝맨'
이광수

하지만 미션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이광수 아버지의 성함을 맞추는 것이었다. 이에 유재석은 ”정말 가물가물했어!”라 말했고 이광수 또한 ”와 이거 맞히면 사실 진짜 말이 안 되지”라고 답했다.

유재석이 쓴 답은 ‘이종호’였다. 이광수는 아버지 성함이 어떻게 되냐는 PD의 질문에 ”이 종자 호자 맞습니다”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유재석은 ”맞아? 이게 아버님 함자 맞냐? 이야~”라면서 본인의 기억력에 놀라며 손뼉을 쳤다.

SBS '런닝맨'
이광수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이광수는 갑자기 복받쳐 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멤버들은 ”왜 울어 광수야”, ”아직 울 때가 안됐다”라며 놀렸지만 이내 곧 아버지가 런닝맨에 출연했던 사실을 떠올리면서 ”그래 아버지도 함께했던 런닝맨인데 아버지 생각이 나지”라면서 이광수의 마음을 헤아렸다.

실제로 이광수의 아버지는 여러 차례 런닝맨에 특별 출연했었고, 유재석은 당시 아버지의 성함을 듣고 기억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SBS '런닝맨'
이광수

이날 이광수는 ”멤버분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시고, 또 하나의 가족을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또 죄송합니다. 11년 동안 잘은 못했지만 매주 최선을 다한 것 같습니다. 매주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는 런닝맨, 앞으로 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마지막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쏟았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