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20만원만 빌려달라”라는 유재석의 부탁을 원천 봉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은 ‘1시간 안에 쇼핑몰에서 20만원 쓰기’ 미션을 받고 장난기가 발동해 친한 동료들에게 20만원을 빌리기 시작했다.

유재석이 가장 먼저 전화를 건 동료는 조세호. 조세호는 유재석의 요청에 ”지금 OTP가 없다. 어플 비밀번호 설정이 잘못돼 풀 수가 없다. 그래서 못 보내드린다. 옆에 계시면 바로 드릴 수 있는데 아쉽다. 안 된다기보다는 다른 친구가 좀 빠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다소 실망한 유재석은 이광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재석은 ”거두절미하고 20만원만 꿔달라”라고 했고, 이광수는 ”저 지난달에 통장에 0원 찍혔다. 10년 만에 처음이다”라며 다짜고짜 자신의 재정 상황을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래서 20만원 못 꿔준다는 거냐?”라고 재차 물었고, 이광수는 ”형 저 진짜 0원 찍혔다”라며 유재석의 질문 자체를 차단했다.

올해 초 이광수는 건강상의 이유로 11년 동안 출연했던 SBS 예능 ‘런닝맨’에서 하차하며 본업인 배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