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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인 희극인을 버리고 연기하러 가라” 11년 만에 '런닝맨' 하차하는 이광수에게 유재석이 던진 한마디

“잠시도 따뜻한 순간을 못 견디나 봐” - 이광수

  • 이소윤
  • 입력 2021.06.11 16:14
  • 수정 2021.06.11 16:15
이광수/유재석
이광수/유재석 ⓒ뉴스1

유재석이 ‘런닝맨’ 하차하는 이광수에게 쿨한 이별 멘트를 남겼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SBS ‘런닝맨’은 11년 만에 하차하는 이광수의 마지막 이야기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는 11년 전 ‘런닝맨’ 첫 녹화를 촬영했던 장소에서 시작했다. 멤버들은 “1회 때 이광수가 생각난다”, “그날 이광수가 말할 때만 비가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광수도 “저는 새싹입니다”라고 처음 본인을 소개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SBS ' 런닝맨' 제공
SBS ' 런닝맨' 제공 ⓒSBS

 

이날 레이스 펼쳐치는 룰이 공개되자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제작진은 지난 11년 동안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저지른 온갖 반칙과 배신을 실제 법무심의관에게 자문해 책정했다. 그 형량을 모두 감면 시켜 사회로 내보내야 하는 게 룰이다.

지금까지 저지른 범죄 목록을 본 멤버들은 “너는 끝났다!”, “진짜 많이 당했다”며 다시 한번 분노했다. 생각보다 엄청난 형량에 이광수 또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광수 놀리기’를 펼치며 런닝맨스럽게 유쾌한 이별을 맞이했다. 유재석은 “본업인 희극인을 버리고 연기하러 가라”라며 이광수에게 쿨한 멘트를 던졌다. 김종국은 “그만둘 때 됐네”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잠시도 따뜻한 순간을 못 견디나 봐”라며 마지막까지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광수는 지난 2010년 7월 ‘런닝맨’ 첫 방송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2011년 SBS 연예대상 신인상, 2014년 SBS 연예대상 우수상, 2016년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발목에 부상을 당했을 당시 ‘런닝맨’ 녹화에 불참했다가, 그해 3월 방송을 통해 복귀했다. ‘런닝맨’과 11년을 함께한 이광수는 지난 5월 24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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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이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