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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운영부터 작품 경매까지, 배우 이광기가 미술 사업가로 변신했다

12년 전 아들을 떠나보낸 뒤 인생이 달라졌다.

이광기와 아들 석규.
이광기와 아들 석규. ⓒTV조선/tvN

배우 이광기가 미술 사업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광기는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M’ 녹화에 참여해 N잡러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이광기는 연기 외에도 미술 갤러리 운영, 미술 작품 경매 등 다양한 미술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양종용 작가는 ”무명은 아니었지만, 이광기 덕분에 이름을 많이 알렸다. 그저 알려진 연예인이 미술을 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대한다”라며 이광기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광기.
이광기. ⓒtvN

배우 이광기가 갑자기 미술 사업에 뛰어든 계기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 석규였다.

석규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을 겪은 이광기는 당시에 지진 피해가 심각했던 아이티의 아이들을 돕는 데 앞장섰다. 이광기는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아이티 아이들을 돕기 위해 자선 미술 경매를 시작했는데, 우연히 발을 들인 경매는 지금까지 이어져 사업으로 확장됐다.

최근 이광기는 아들을 떠나보낸 후 11년간 겪어온 희로애락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이광기는 “나도 이겨냈는데, 당신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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