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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이 미래통합당 최윤희 후보 유세 영상에 출연했다

경기 오산 미래통합당 후보로, 해군 참모총장 출신이다.

아주대병원과의 갈등 끝에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국종 교수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군 참모총장 출신 최윤희 경기 오산 미래통합당 후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다.

지난 2일 유튜브 ‘최윤희TV’에는 이 교수의 유세 영상이 게시됐다. 이 교수는 영상에서 ”최 후보와 오랜 기간 해군에서 함께 일을 해 왔다”고 밝혔다.

최윤희TV에 게시된 유세 영상 속 이국종.
최윤희TV에 게시된 유세 영상 속 이국종. ⓒ최윤희TV / YouTube

이 교수가 말한 ‘함께한 일’은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 15일, 한국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인근의 아덴만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하기 위해 진행한 작전으로, 한국 해군은 해적들을 제압하고 21명의 선원들을 전원 구출했다. 이 교수는 급파되어 당시 총상을 입어 사경을 헤매던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을 치료했으며, 최 후보는 당시 해군참모차장이었다.

이 교수는 영상에서 ”우리 해군과 석 선장은 소말리아 해적들로부터 많은 총격을 받아 목숨이 위태로웠는데, 당시 최 후보는 해군 장병과 석 선장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저를 포함한 의료진을 현지로 급파해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 후보가 앞으로도 더 큰 일을 하실 것이라고 확신하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더 안전하고 선진화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윤희 미래통합당 후보. 2020. 4. 2.
최윤희 미래통합당 후보. 2020. 4. 2. ⓒ뉴스1

이 교수와 최 후보는 ‘아덴만 여명 작전’ 이후 가까운 사이로 지냈다고 한다. 최 후보는 중앙일보에 ”공천받기 전 이 교수한테 상담했는데, ‘제가 도와드릴 게 없냐‘더라. 그래서 내가 ‘젊은 사람들 사이에 이 교수가 로망이던데 나를 격려하는 영상 하나만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진짜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최 후보는 뉴스1에 ”정치적인 의미에서의 지지라기 보다는, 해군에서의 인연으로 응원해 주신 것이라고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영상은 이 교수가 직접 핸드폰으로 촬영해 최 후보 측에 전달한 것이라고 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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