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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화내지 않는 배우 이기우는 "비장애인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했을 때" 크게 분노한다

"되게 비겁한 거지"

배우 이기우가 유튜브 '위라클'에 출연했다. 
배우 이기우가 유튜브 '위라클'에 출연했다.  ⓒYoutube / Weracle

배우 이기우가 아버지의 오랜 투병 생활로 휠체어가 익숙하다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들의 현실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7일 장애인 유튜버 박위씨의 ‘위라클’에 출연한 이기우는 ”아버지가 꽤 오래전부터 아프셔서 집안에 늘 휠체어가 있었다. 가족끼리 교외에 있는 큰 고깃집에 갔을 때도 장애물들이 많았고, (장애인에겐) 쉽지 않은 문턱”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좀처럼 화내지 않는다는 이기우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비장애인이 주차했을 때는 크게 분노한다고 전했다. 

이기우 
이기우  ⓒYoutube / Weracle

이기우는 ”유일하게 화를 낼 때는 매니저 동생들이 부득이한 경우든 아니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한다든지 아니면 그 앞을 막고 있다든지 이럴 때”라며 ”누군가에게는 지금 당장 잠깐이라도 꼭 필요한 자리라고 해서 (장애인주차구역이) 만들어졌는데, 그걸 잠깐 편하자고 마음대로 침범하는 행위 자체가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이기우 
이기우  ⓒYoutube / Weracle

박위와 2016년부터 친분을 이어온 이기우는 ”나도 정말 조금 아는 거겠지만 이런 채널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기우는 박위가 유튜브를 시작했을 당시 ”냉정히 말하면 희망을 굉장히 찾기 힘든 상황에 있던 사람이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한걸음이라고 생각했다. 이상한 범죄자 집 앞에서 촬영하는 채널 말고 이런 거를 구독해야지, 도대체 구독안한 사람 누구냐”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유튜버 박위는 2014년 5월 낙상사고로 전신 마비 장애인이 되었으며, 장애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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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장애인 #휠체어 #박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