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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희가 생방송에서의 실수가 두렵다는 이승기에게 “생방송은 여행과 인생과 같다”고 조언했다

모든 건 내가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달린 것!

  • Mihee Kim
  • 입력 2021.07.18 22:22
  • 수정 2021.07.18 22:30
토크의 기술을 전수하는 이금희.
토크의 기술을 전수하는 이금희.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방송인 이금희가 산전수전 다 겪은 생방송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생방송을 ‘여행과 인생’에 비유했다.

1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KBS 1TV ‘아침마당’을 무려 18년 동안 진행한 베테랑 MC 이금희가 사부로 등장해 토크의 기술을 전수했다.

이날 이금희의 등장에 이승기는 “생방송 실수가 두렵다”라는 고민을 털어놨고. 이금희는 생방송을 진행하며 겪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생방송 63분을 책임져줄 강연자가 나온 적이 있다”라며 “그분이 방송에서 강연을 처음해서 너무 긴장을 했다. 63분을 말해야 하는데 강연이 33분 만에 끝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쩐지 15분 지났을 때부터 약간 불안했다. 너무 빨리하고 건너뛴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생방송으로 30분을 더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예비 코너도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강연을 마친 강연자는 자리에 앉았고, 이때부터 이금희의 재치가 빛났다. 그는 “미처 여쭤보지 못한 게 있는데 물어봐도 되겠냐?”라는 말을 건넸고, 다행히 강연자가 빠트린 부분을 질문하며 생방송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그러면서 이금희는 생방송을 여행과 인생에 비유했다. 그는 “계획대로 되는 여행은 없다. 우리가 차표를 끊어 놓고 내비게이션을 켜고 가도, 길을 잘못 들어서는 경우가 있다. 빨리 오기로 한 친구가 늦게 오는 경우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중에 생각해보면 제대로 갔던 건 기억이 안 나고, 늦게 오거나 차를 놓친 것들만 기억이 난다”라며 “똑같은 상황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린 것 같다. 생방송에서 느낀 게 세상에 일어날 수 없는 일이란 없다는 거였다. 어떻게든 그냥 그 상황에 맞춰 하면 된다. 그리고 나중에 기억에 남는 건 그런 이야기다”라고 말을 맺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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