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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장문의 글로 정정용 감독, 동료 선수,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막내 형'의 면모를 뽐냈다.

이강인이 무려 3달 만에 인스타그램에 새 게시물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은 아디다스 홍보 사진이었다. 

그는 18일 U-20 대표팀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팬들을 위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강인은 먼저 ”오랜 기간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던 우리 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면서 ”이번 월드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원팀(하나의 팀)이 되면 어떤 상대라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희 U-2 대표팀 그리고 모든 한국 국민 여러분들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원팀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적었다. 

ⓒ뉴스1

이강인은 또 정정용 감독과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를 전했다. U-20 월드컵 내내 ‘막내 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그는 ”형들보다 2살 어린 제가 장난을 치고 까불어도 재미있게 받아주고 한 번도 힘들다는 내색도 안 해서 너무 고마웠다”라며 ”형들이 없었다면 저는 절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이번 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골든볼’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골든볼 수상에 대해 ”골든볼을 받은 건 형들 덕분이다. 내가 받은 것이 아니라 팀이 받은 것”이라면서 ”우승을 못한 것은 아쉽지만 형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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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강인 #U-20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