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축구선수 이강인이 4개월여 만에 나선 경기에서 13분 만에 퇴장당했다

발렌시아 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축구선수 이강인(발렌시아)이 넉 달 만의 그라운드 복귀전에서 투입 13분 만에 퇴장당했다. 이강인은 팀 내 최하 평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1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는 프리메라리가 19-20시즌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대 발렌시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강인은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31분,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그러나 투입된 지 13분 만인 후반 44분, 이강인은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에서 퇴장당했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에게서 공을 빼앗으려다 4차례 다리를 걷어차는 등 거친 파울을 한 것이다. 이강인은 주심이 꺼내든 레드카드에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설득력은 떨어졌다.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이강인. 2020. 6. 18.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이강인. 2020. 6. 18. ⓒDenis Doyle via Getty Images
레드카드를 받은 이강인이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0. 6. 18. 
레드카드를 받은 이강인이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0. 6. 18.  ⓒDenis Doyle via Getty Images

이강인으로서는 넉 달 만의 출전이었다. 지난 2월 레알 소시에다드전 이후 코로나19의 여파로 라리가가 중단됐고, 리그가 재개한 이후 발렌시아의 첫 경기였던 레반테전에서는 벤치만 지켰던 것이다.

그러나 이강인은 리그 재개 후 첫 출전부터 퇴장을 당했고, 향후 2경기에도 나오지 못한다. 징계 여부에 따라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출전 선수 중 최하 평점인 4.88점을 매겼다.

한편 이강인의 퇴장으로 한 명이 모자란 상황에서, 발렌시아는 결국 0-3으로 대패했다. 발렌시아는 승점 43점으로 라리가 8위를 기록 중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축구 #스페인 #이강인 #발렌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