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05월 14일 14시 03분 KST

이준석이 민경욱의 '부정선거 의혹'을 반박하며 일부 유튜브 운영자들을 비판했다

미래통합당은 동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4·15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과 각종 유튜브 운영자들에 ‘데스매치’를 제안한 가운데, 이 위원은 민 의원의 주장이 기승전결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민 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위원은 ”민 의원은 본인의 의혹을 유튜브 채널들과 함께 하면서 제기하고 있는데,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판단이지만 당은 거기에 지원하거나 동조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1
민경욱/이준석.

이 위원은 민 의원이 4·15 총선의 사전투표 ‘빼박 조작 증거’라며 분실된 투표용지를 공개한 것에 대해 ”사전 투표용지가 조작됐는데 증거는 본 투표용지고, 그걸 재검표를 통해서 확인하면 결과가 달라지냐”며 ”기승전결이 안 맞는 음모론”이라고 밝혔다.

유출된 투표용지에 대해서는 ”누가 유출했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큰 정치적 파장이 있을 수 있는 문제”라며 ”심각도가 다르긴 하지만, 개표 중 유출됐거나 어떤 당의 참관인을 통해 유출됐거나, 아니면 선거 전에 유출됐다면 민 의원은 굉장히 큰 소용돌이에 빠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이건 보수의 품격이라는 문제가 달린 것”이라며 ”민 의원이 가진 의구심에 대해 제가 좀 해소해 보려고 전화를 많이 걸었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고 안 받으셨다”고 말했다.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모든 것을 다 걸자”는 ‘데스매치’를 건 것에 대해 이 위원은 ”민 의원에게 건 것이 아니라 유튜브 채널 운영하시는 분들한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계속 메시지에 반박을 못 하니까, 메시지를 공격하고 있다. 이준석이 민주당 첩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그런 거 하지 말고 나와서 같이 토론하든지, 뭐라도 걸라고 한 것”이라며 ”저급한 의혹만 계속 진행되면 어떻게 하냐”고 밝혔다.

끝으로 이 위원은 ”통합당 지도부 내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라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부정선거 의혹에 동참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