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달에 20만원 못 벌 때도": 아이유·한효주·김태리 대필 서예가가 깜짝 놀랄 만한 월수입을 밝혔다

서예가 이정화씨가 가장 두려운 것은 여러 현실적 상황들로 인해 '예술가로서 순수한 마음'이 자꾸만 작아질 때다.

서예가 이정화씨 
서예가 이정화씨  ⓒtvN

드라마에서 아이유, 한효주, 김태리의 대필을 맡았던 서예가가 ”한달에 20만원을 못 벌 때도 있다”며 서예가로서 직업적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나 생계는 어렵다고 밝혔다.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서예가 이정화씨는 서예가인 송민 이주형 선생의 딸로 7살 때부터 자연스럽게 서예를 접해 서예가로 성장했다.

드라마 ‘동이, ‘뿌리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호텔 델루나‘,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서예 대필을 맡기도 한 이정화씨는 ”서예가의 수입은 어떤지 궁금하다”는 유재석의 질문에 ”쉽게 말하면 프리랜서인데 서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떨어지니까 생계유지가 어려울 때도 있다”며 ”한달에 20만원을 못 벌 때도 있다”고 밝혔다.

서예가 이정화씨 
서예가 이정화씨  ⓒtvN

이씨는 ”그런데 나이가 있으니까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을 수도 없고, 20만원으로 그냥 산다”면서도 자신을 정말 힘들게 하는 것은 적은 수입이 아니라고 털어놓았다.

이씨는 ”사람들이 예술가를 ‘너무 좋다‘, ‘잘한다’라고 봐주는 건 예술가에게는 아이 같은 순수함이 있기 때문 아닌가. 그런데 나이도 먹고 어떤 상황들에 처하면, 그런 (순수한) 마음이 자꾸 작아진다”며 ”제가 가장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자꾸만 작아질 때, 그럴 때가 두렵다”고 고백했다.

이씨는 ”조그마한 희망이 있다면, 이 끈을 놓지 않고 있으면 언젠가 반드시 사회에 필요한 서예가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그런 마음으로 조금만 버텨보자, 버텨보자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TV #아이유 #유퀴즈 온 더 블럭 #서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