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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 아닌 당 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2030 젊은 지지층을 언급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4.29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4.29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최고위원을 굉장히 많이 해봐서 나가려면 무조건 당 대표다’라는 자신의 발언은 진담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진행자가 ”‘당 대표나 최고위원에 뛰어드는 당권 경쟁에 뛰어들 유력 후보로 알려졌다’ 팩트입니까?”라고 묻자 이 전 최고위원은 ”‘사실 최고위원을 굉장히 많이 해봐서 나가려면 무조건 당 대표다’ 이렇게 (언론에) 말씀드렸는데 진짜 농담 반, 진담 반입니다”라고 답했다. ”진담으로 듣고 (기사를) 썼네요?”라고 진행자가 질문하자, 이 전 최고위원은 ”실제로 진담성이 들어있다”라고 바로잡았다.

이후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이 당 대표를 고민하는 이유를 진지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60대 이상인 전통적 지지층과 더해서 이번 선거에서 확인된 게 20대, 30대 젊은 지지층이 있지 않았습니까?”라며 ”사실 당이 이것을 계속 이끌어갈 역량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좀 고민해야 되고 제 역할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자신의 당 대표 출마가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고 봤다.

이 전 최고위원의 말대로 최근 4.7 재보궐 선거에서 20대 이하 남성 유권자의 72.5%가 오세훈 서울시장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은 60대 이상 유권자의 표심과 비슷한 수치였다.

현재 국민의힘은 재보궐 선거 압승 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퇴임하면서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일정을 고민 중이다. 이에 앞서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던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합당이 과제로 남았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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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