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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유튜버에 휘둘리는 이런 수준의 정당(미래통합당)은 안된다"

미래통합당의 참패 원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서울 노원병 후보가 3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역으로 출근길 인사를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4.3
이준석 미래통합당 서울 노원병 후보가 3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역으로 출근길 인사를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4.3 ⓒ뉴스1

2020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야당 참패 원인에 대해 말했다. 4월 17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이준석 최고위원이 꼽은 참패 원인은 크게 3가지다. ”사전투표 직전에 터졌던 막말파동”, ”통합을 했지만 확장성이 없었던 것”,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여의도연구원” 등이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의 현재 수준에 대해 ”유튜버들한테 휘둘리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 지금 보수의 지지자들 중에서 왜 본 투표에서는 이기고 사전투표에서는 진 곳이 많느냐?”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래서 사전투표 의혹론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수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해서 사전투표에 CCTV가 없으니까 그거는 정부에서 부정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니까 사전투표하지 말고 본 투표로 가라, 이렇게 설득했던 게 유튜버들이다. 실제로 그리고 그렇게 많이 했다. 보수 유권자들이. 그러니까 본 투표에 보수가 몰려간 것이고 사전투표에 보수가 안 간 것이다.”

그러면서 ”그때 그런 주장했던 사람들이 지금와서 사전투표 부정 맞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지고도 정신 못 차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앞으로 보수가 혁신해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다시 솟아오를 수 있게 하는 게 제 역할”이라며 ”저는 정치를 왜 이런 시기에 시작해서 보수 하락기에 시작해서 참 어려운 길들을 걷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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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2020총선 #이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