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이종혁의 아들 준수가 62m 높이에서 번지점프에 성공했다.
12일 JTBC ‘해방타운’에서는 이종혁과 15살 준수가 함께 여행을 가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준수는 무려 62m 높이에서 번지점프를 시도한다.
무서워서 할까, 말까 망설이는 준수를 움직이게 만든 사람은 바로 아빠 이종혁. 아래를 내려다보며 좀처럼 용기를 내지 못하던 준수는 아래에서 이종혁이 ”서 있을 때가 오히려 무서워. 괜찮아”라고 말하자 곧바로 ”한번 해볼래요, 그럼”이라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점프대에 선다고 해서 곧바로 뛰어내릴 수 있는 건 아니다. 인생 첫 시도가 무섭기만 한 준수는 몸이 얼어버린 듯 뛰어내리지 못하고 멈춰서 있지만, 이때 준수를 움직인 것도 역시 아빠 이종혁의 한마디였다.
″준수야, 그냥 멀리 뛰면 돼. 아무것도 아니야.” 어릴 때부터 늘 아낌없는 사랑과 존중을 보여주었던 아빠의 든든한 한마디는 준수에게 그 자체로 큰 힘을 발휘했다.
아빠의 말을 듣자마자 다시 ”저 준비된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준수. 그리고 준수는 62m 높이에서 뛰어내리기 시작했고, 이때 준수가 외친 것은 ”아빠 사랑해”였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종혁은 ”아들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사실 포기해도 상관없는 것”이라고 말했고, 아들이 뛰어내리며 외친 말을 뒤늦게 알게 되자 감동받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