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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01일 13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22년 05월 01일 16시 22분 KST

“실외 마스크 해제 타당성 있어” 이준석이 "마스크 해제는 성급한 판단"이라 발언한 안철수를 겨냥했다

“신구 정권 간의 갈등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각별히 메시지를 주의했으면 한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합당 기자회견을 마친 후 브리핑룸을 나서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두고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장이 현 정부의 이런 방침을 “성급한 판단”이라고 비판한 것과 반대의 메시지를 낸 것이다. 그는 인수위에 대해 “각별히 메시지를 주의했으면 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등을 보면 (문재인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는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다른 문제와 다르게 이것은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갈등 상황으로 비춰져서는 안 되는 문제이고 많은 국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생계와도 직결된 문제”라고 썼다.

인수위에 대해서는 “인수위에서 가진 우려가 신구 정권 간의 갈등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각별히 메시지를 주의했으면 한다”고 했다. 지난 29일 안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두고 “현 정부에 (일상 회복의) 공을 돌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평한 데 대해 이 대표가 반박한 모양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행정편의주의로 방역에 의한 희생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강요했다. 그것을 지적하면서 들어서는 윤석열 정부는 방어적인 자세로 방역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다만 실내·외 구분이 모호한 구역에서의 지침과 사람이 밀집한 대중교통수단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해 방역당국이 면밀히 판단해야 한다”며 “지방선거가 곧 시작되는 만큼 후보자들은 유권자와의 악수나 명함 교부 행위 등은 최대한 자제할 수 있도록 당내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겨레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