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해피니스’에서 살인범 앤드류 역할로 열연을 펼친 배우 이주승이 불안장애를 고백했다.
24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이주승은 ”일어나자마자 햇빛을 봐야 마음이 편해지고 굉장히 상쾌하다”라며 운동 역시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만 하고 있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해피니스‘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범죄자, 사이코패스 등의 어두운 역할을 주로 맡았던 이주승은 ”데미지가 쌓였던 것 같다. 주변에서 항상 다른 배우 분들이 ‘너 괜찮아?’ 물어봐도 괜찮다고 했었는데 어느 순간 아침에 눈 뜨는 게 힘들어지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주승은 ”범죄자 역할을 많이 하신 것 같다”는 말에 ”(상대적으로 가벼운 범죄가 아니라) 거의 살인 쪽으로, 한 8번 정도 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주승은 ”해가 있을 때는 불안감이 사라지더라. 왜 그런가 봤더니 비타민 D를 받아야 엔돌핀이 돌아서 불안감이 사라지더라”며 ”해를 자주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2008년 데뷔한 이주승은 영화 ‘소셜포비아‘를 비롯해 ‘보이스‘, ‘시골경찰‘, ‘닥터 프리즈너‘, ‘해피니스’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