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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이 "부적절한 언행" 사과하며 씨엔블루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 단톡방' 논란 당시에는 탈퇴를 언급하지 않았다.

  • 김태우
  • 입력 2019.08.28 22:31
  • 수정 2019.08.28 22:32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지목되어 한차례 논란을 빚은 이후에도 탈퇴를 언급하지 않던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이 끝내 탈퇴를 결정했다.

이종현
이종현 ⓒ뉴스1

이종현은 28일 오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탈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면서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이종현이 이날 언급한 ”부적절한 언행”은 BJ 박민정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민정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종현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다. 재미있는 거 많이 올려주시라. 뱃살 너무 귀엽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에 박민정은 ”씨엔블루 이거 진짠가?”라는 글과 함께 해당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후 자신의 게시물이 많은 주목을 받자 박민정은 ”어젯밤 올린 스토리로 인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점 죄송하다”라면서도 ”(이종현으로부터 메시지가 와)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느꼈다. 다른 여성분들에게도 메시지를 하고 안 좋은 일이 생길까 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 현재 스토리는 내린 상태이고 앞으로 이런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종현은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라며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 저를 포함해 모두 군 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했다.

이종현은 끝으로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며 글을 마쳤다. 

이종현은 지난해 8월 입대해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아래는 FNC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이종현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현입니다.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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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정준영 단톡방 #씨엔블루 #이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