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이 사준 결혼 4주년 기념 선물을 받고 감격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문재완은 이지혜를 위해 준비한 결혼 4주년 기념 서프라이즈 선물을 공개했다.
이날 이지혜는 문재완이 차 트렁크에 준비한 선물 상자를 열어보고 “너무 좋다. 미국에서도 단종됐어. 어떻게 구했어?”라고 감동했다.
모두가 명품이라고 예상했으나, 선물은 치약이었다. 그는 문재완에게 “나 치약 이거 아니면 안 쓴다. 닦은 것 같지가 않다”며 진심으로 기뻐했다.
이지혜는 남편을 안아주며 “나 진짜 감동 받았다. 나한테 진짜 필요한 건데 어떻게 알았어?”라고 물었다. 문재완은 “나 사실 걱정했다. ‘명품 아니잖아’라고 할 줄 알았다”며 안도했다. 이지혜는 “아니다. 왜냐하면, 나 진짜 이거 좋아하는데 오빠가 이걸 기억한 게 너무 감동이다”라며 세심한 선물에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어떻게 이걸 기억했나. 오빠 원래 무심하지 않나”라면서 “짜증 났던 건 에르메스랑 비슷한 색깔로 포장 하지 마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김구라가 “이지혜씨가 가방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치약에 감동하네”라고 의아해하자 이지혜는 “남편이 정말 기억을 못 한다. 제가 하는 말에 관심이 없다”며 “저걸 기억하고 준비했다는 거에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