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학교 안 가려는 우경이 앞에서 망부석 돼버린 이지현: 오은영의 설명은 예민한 아이를 둔 부모라면 반드시 알아둬야 할 참조언이다(금쪽같은 내새끼)

대박 대박.

달라진 엄마 이지현 
달라진 엄마 이지현  ⓒ채널A

방송인 이지현이 오은영 박사의 코치를 받은 뒤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27일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이지현과 우경이의 최근 일상이 공개됐는데, 이지현은 우경이가 울고불고하면 결국 들어주고 말았던 이전의 모습에서 180도 달라져 감탄을 자아냈다.

다시 시작된 우경이의 떼쓰기
다시 시작된 우경이의 떼쓰기 ⓒ채널A

학교에 가려다가 돌아 나오는 우경이는 이지현을 향해 ”학교 한번쯤은 빠질 수 있잖아”라고 예전처럼 조르기 시작하는데, 엄마 이지현은 예전의 이지현이 아니다.

학교에서 도망 나왔으나 자신의 뒤를 따라오지 않는 엄마를 찾아 교문 앞으로 다시 찾아온 우경이. 이지현은 교문 앞에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학생은 학교를 가야 한다”며 훈육에 돌입했다.

하지만 예전의 이지현이 아니다. 
하지만 예전의 이지현이 아니다.  ⓒ채널A

조르고 조르다 눈물로 애걸복걸하기 시작한 우경이. 예전 같으면 ‘불쌍하고 안쓰럽다’라며 우경이의 눈물에 넘어갈 이지현이었으나, 이제는 다르다. 엄마를 설득(?)하려는 우경이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학교는 안 가고 싶다고 안 가는 곳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이지현. 그렇게 30분이 흐른 뒤 우경이는 혼자 한참을 생각하더니 ”학교에 가겠다”라고 마음을 바꿔, 환호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문제 상황에서 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모습에 안정감이 느껴진다. 덜 당황하고, 뭐가 더 중요한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라며 ”목소리, 눈빛에서 지도력이 보인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는 오히려 단호한 엄마의 모습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아이는 오히려 단호한 엄마의 모습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채널A

특히 오은영 박사가 칭찬한 것은 교문 앞에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망부석이 되어버린 모습이다. 오은영 박사는 ”단호한 행동으로 엄마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다”라며 ”우경이처럼 자기 조절이 잘 안되고, 많이 예민한 아이들은 오히려 이런 모습에서 안정감을 찾는다”라고 설명해 이지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이의 말에 말로 맞대응을 안 하신 것은 정말 잘한 거다. 우경이가 훈육을 받아야 할 상황에서 말을 하는 것은 진짜 대화를 하려는 게 아니라 엄마에게서 주도권과 통제권을 가지고 가려는 의도”라며 ”보호자가 꼭 필요한 말만 해주면,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걸 배우는 게 중요하다.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걸 배우는 게 중요하다.    ⓒ채널A

단 한가지 아쉬운 것은, 우경이가 ”학교에 가겠다”라고 말한 뒤 이지현이 우경이를 안고 학교로 돌려보낸 것이다. 오은영 박사는 ”(학교로 돌아가는)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아이가 문턱을 스스로 넘게 하는 게 좋다”라며 ”스스로 해나가는 걸 경험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연예 #금쪽같은 내새끼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