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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좀 해, 너무 지쳐” 이지현이 ADHD 아들의 끝없는 폭언과 돌발행동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오늘도 다시 한번 져주고 만 엄마....

우경이가 막무가내로 우기자 이전과 달리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이지현.
우경이가 막무가내로 우기자 이전과 달리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이지현.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 화면 캡처

이지현이 아들 우경이의 폭언과 돌발행동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보는 이들 마저 먹먹해지는 모습이었다.

15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이지현의 아들 우경이가 집에서 가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우경이는 “아침에 산 포켓몬 카드 주문을 취소하고 오늘 마트에 가서 사고 싶다”라고 말했고, 이지현은 무심코 “된다”라고 말했다가 “지금은 다른 일이 있어 못 간다”라고 말을 번복했다.

이에 우경이는 “오늘 마트에 안 가면 집을 나가겠다”라며 떼를 쓰기 시작했다. 이지현은 우경이가 막무가내로 우길 조짐이 보이자 방으로 분리시키려 하고, 단호하게 무반응으로 일관했다.

엄마에게 모진 말을 쏟아내는 우경이.
엄마에게 모진 말을 쏟아내는 우경이.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 화면 캡처

평소와 다른 엄마의 반응에 우경이는 손톱을 물어뜯었고, 이내 “집을 확 나가버릴 거다. 엄마 혼자 살아”라며 더 심하게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견디다 못한 이지현은 자리에 주저앉았고, 두 사람 사이의 의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경이는 “나가는 것보다 죽는 게 낫겠다. 지금 당장 엄마 눈앞에서 죽을 거야”라며 모진 말을 쏟아냈고, 참다못한 이지현은 “그만 좀 해라. 엄마도 너무 지친다. 맨날 이게 뭐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맨발로 뛰쳐나간 우경이를 따라나선 이지현.
맨발로 뛰쳐나간 우경이를 따라나선 이지현.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 화면 캡처

엄마를 끝없이 몰아세우던 우경이는 결국 맨발로 집밖을 뛰쳐나갔고, 갈 곳이 없어 비상구 계단에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그런 우경이를 쫓아간 이지현은 아들을 보자마자 신발을 신기고 끌어안은 뒤 “이러면 엄마가 가슴이 너무 아프다. 이러지 마라”면서 또다시 눈물을 쏟았다.

결국 이지현은 “오늘 사줄 테니 밥만 먹고 가자”라며 우경이에게 다시 한번 져줬고, 우경이는 “내가 혼자 내려와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돌아왔고, 이지현은 “이 이상은 못 이기겠더라. 아주 잠깐 수그러들더니 또 분노하고 화를 내니까 나는 제압을 해야 되고. 이게 계속 반복되는 상황이니까 너무 지쳤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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