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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이 드라마 '스폰서' 갑질 논란에 대해 "제가 뭐라고 저따위가 감히 그러냐"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감독·작가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배우 이지훈.
배우 이지훈. ⓒMBC/이지훈 인스타그램

배우 이지훈이 갑질 논란에 대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지훈은 5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뭐라고 저따위가 감히 작가님을 교체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겠냐”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앞서 이지훈에 대한 드라마 촬영장 대리 욕설·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iHQ 드라마 ‘스폰서’ 현장 스태프는 촬영장에서 지각 문제를 지적받은 이지훈이 연출부에 앙심을 품고 친구를 불러 행패를 부렸다고 폭로했고, ‘스폰서’ 박계형 작가는 이지훈의 갑질로 자신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해고된 감독과 작가 ”이지훈 입김 작용” 주장

실제로 지난 10월 드라마 ‘스폰서‘는 감독과 작가 등 연출진이 대거 교체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 제목도 ‘욕망‘에서 ‘스폰서‘로 바뀌었다. 곽기원 감독과 박계형 작가는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와의 인터뷰에서 이지훈과 함께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조윤정 대표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화 한 통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박계형 작가는 ”해고를 당한 게 전적으로 이지훈씨 때문이라고 생각은 안 한다”라면서도 ”이지훈이 서브 남주와 분량을 비교하면서 자기 씬이 너무 적다. 이러면 그만두겠다라고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박계형 작가는 ”빅토리콘텐츠 조윤정 대표가 이지훈을 매니지먼트하고 싶어 해서 이지훈 (행동을) 다 눈감아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훈은 빅토리콘텐츠 자회사격인 썸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다.

곽기원 감독 또한 박계형 작가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곽 감독은 ”(이지훈이 드라마 초반에 자기가) 눈에 안 띄고 서브 남주가 더 (눈에 띈다) 이 불만이 아니었겠냐”라고 말했다.

 

연출진 대량 해고될 당시 이지훈 ”촬영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연예 기자 출신 이진호씨는 드라마 연출진이 물갈이 되었던 시기에 이지훈이 인스타그램에 ”촬영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라며 올렸던 사진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연출진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고 첨언했다.

이에 대해 이지훈은 ”제가 뭐라고 저따위가 감히 작가님을 교체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겠나”라며 ”작가님과 제작사 측에서만 아는 이야기를 사실인 양 자꾸 나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지훈은 ”갑질은.. 하면 안 돼요.. 정말루요.. 도대체 제가 어떤 부분에서 갑질을 한 건지 얘기는 없으면서 기사가 부풀려 나온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지훈은 또 ”촬영이 행복할 수가”라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것은 ”골프를 좋아해서 골프장에서 촬영해서 행복하다고 적어 놓은 글을 저렇게 짜집기를 해서 사용한다. 무섭다 정말”이라고 했다.

아래는 이지훈이 입장을 밝힌 인스타그램.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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