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재난문자를 항상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그 이유가 조금 생뚱맞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에서 이지아, 김고은, 블랙핑크 로제가 재난문자를 꼭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작은 로제였다. 로제는 ”저는 좀비 아포칼립스 올까 봐 재난문자를 켜봐요”라고 했고, 김고은은 ”좀비 영화 ’28일 후′ 보고 그런 생각을 하긴 했다”라고 동의했다.
진짜는 이지아였다. 공상 과학 덕후로 잘 알려진 이지아는 정말 진지하게 ”작년에 미국 정부에서 외계인이 있다고 시인했다. 지금까지 계속 부인하다 정식으로 밝혔다”라며 ”이번에 시인한 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지아는 ”뭔가 일이 있을 것 같다. 재난 문자를 계속 봐야 한다. 외계에서 어택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지아는 진심으로 ‘외계인’에 심취해있다.
지난해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자연인 이지아의 일상을 공개할 때 그가 봤던 유튜브 영상의 제목은 ‘왜 우리는 외계인을 발견할 수 없는 걸까?’였다. 이지아의 책장은 공상과학 관련 도서로 꽉 차 있을 정도다. 그는 UFO를 보기 위해 미국 네바다 주 Area 51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이지아는 왜 이렇게까지 우주, 외계인, UFO에 빠져든 것일까.
이지아는 당시 방송에서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생각을 하면 여기서(현실)에서 좀 벗어나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지금 이거 가지고 아등바등한 게 별 거 아니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