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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30일 16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3월 30일 16시 01분 KST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비난받기 싫었다" : 이지애가 고백한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많은 이가 공감했다

“착한 것이 늘 선(善)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뉴스1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가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대한 고찰을 전했다.

이지애는 30일 인스타그램에 “사람의 내공이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많이 가졌거나, 많이 공부했거나, 나이가 많아서는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아는 나이가 되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한때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빠졌었다는 그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비난받기 싫고, 누굴 만나든 좋은 인상으로 남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누군가 미운 구석이 있어도 미워하지 않으려 애썼다. 그에 대한 평가에는 말을 아꼈었다”며 “그 모든 시간이 너무나 버거웠다. 진짜 착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지애는 나이 마흔이 스물보다 가벼운 것은 그런 속박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착한 것이 늘 선(善)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매우 상대적인 개념이다. 적용되는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다르게 평가된다”며 “내게 착한 친구가 누군가에게는 원수일 수 있다. 그조차 영원한 것은 아니라 관계는 늘 역동적으로 흐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많이 쥐려고 하면 많은 것을 잃게 되는 역설을 모든 순간 속에서 경험했다. 매번 머리와 가슴속에 새겨 넣어야 하는 것은 여전히 미혹이 많은, 이름만 불혹이기 때문”이라고 글을 맺었다. 

1981년생, 올해 한국 나이 41살이 된 이지애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4년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방송 활동 중이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