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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이라 두렵고 떨려” 이정민 아나운서가 출산을 앞두고 퉁퉁 부은 손 사진을 공개하며 고충을 토로했다

올해 42세인 이정민 아나운서.

이정민 KBS 아나운서.
이정민 KBS 아나운서. ⓒ이정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출산을 앞둔 이정민 KBS 아나운서가 근황을 공개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발이 퉁퉁 부어서 주먹조차 쥐어지지 않은 아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인들로부터 받은 선물과 함께 임신으로 인해 퉁퉁 부어 있는 이정민 아나운서의 손이 담겨 있다.

이어 그는 “씩씩하게 일어나서 스스로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딸래미를 위해 억지로 사과를 깎아본다”라며 “그 모습이 아홉 살 아이 눈에도 힘겨워 보였는지 ‘엄마 나 아침에 과일 안 먹어도 돼’하며 싱긋 웃는 아이의 말에 눈물이 핑 돌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요 녀석은 이제 곧 누나가 된다는 사실이 너무 싫다고 말하면서도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며 어쩌면 가장 먼저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정작 엄마는 아직도 준비가 안 되었는데”라며 “두렵고 떨리고 막막한 건 왜 때문에 둘째가 더 심한 거냐? 노산이라 그런지 더욱더 자신이 없는데 딸래미가 옆에서 힘을 실어 준다”라며 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구호물자처럼 속속 보내주는 맛있는 음식들 먹으며 끝까지 힘내 보겠다”라며 “툭 하면 눈물이 나는 호르몬 폭발 만삭 임산부. 좋은 공기 청명한 바람과 맑은 하늘에 또 한번 울컥하며 하루 시작한다”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정민은 2012년 3살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와 결혼했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으며,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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