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을 다스리는 절대 권력, 염라대왕을 연기한 이정재도 모르는 게 한 가지 있다. 바로 ‘신조어’다.
영화 ‘신과함께 - 인과 연’의 주연 배우들과 김용화 감독은 지난 18일 V앱 무비토크 라이브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각자 맡은 배역을 설명하는 신조어의 뜻을 맞히는 퀴즈에 도전했다. 김향기와 김동욱은 비교적 빠르게 답을 맞힌 반면, 이정재, 주지훈, 하정우 등은 뜻을 추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중에서도 이정재는 황당한 오답으로 모두를 폭소하게 한 바 있다.
이정재에게 주어진 단어는 ‘엄격, 근엄, 진지‘를 뜻하는 신조어 ‘엄근진’이었다.
진행자 박경림이 ‘엄근진’을 외치자 이정재는 잠시 고민하다 ”엄마, 근처에 오시면 진짜 전화 주세요”라고 답했다. 이정재는 이어 ”어제 (어머니께서) 반찬통을 놓고 가셨더라고. 바쁘시다고 안 올라오시고”라고 설명에 나섰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이정재의 답변은 42분 53초부터 나온다.
한편, 신조어를 잘 모르는 배우는 이정재뿐만이 아니다. 황정민 역시 지난 17일 ‘공작’ 무비토크 라이브에 출연해 ‘갑분싸’가 ”갑자기 분뇨를 싸지른다”라는 의미의 신조어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