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2년 01월 12일 17시 16분 KST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탈모 보험 적용' 공약에 이어 타투(문신) 시술 합법화 공약을 발표했다

타투 합법화 주장은 정의당 류호정 의원에 이어 두 번째.

뉴스원 제공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가 타투(문신) 합법화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타투이스트들이 합법적으로 시술을 할 수 있도록 국회에 계류 중인 타투(문신)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 밝히며 “의료적 목적이 없는 문신까지 의료행위로 간주해 규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문신업이)하나의 거대한 산업이 되었지만, 의료법으로 문신을 불법화하다 보니 억울한 피해자가 양산된다”는 글을 작성, 이를 통해 타투 관련업 종사자들이 겪는 고충에 공감을 표했다.

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페이스북

이어 이 후보는 최근 타투 시술 행위를 합법으로 인정한 일본의 예를 들며 우리나라 또한 ”문신을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하고 종사자들도 ‘불법 딱지’를 떼고 당당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 밝혀 타투 시술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타투 합법화는 그동안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계속 주장해왔다. 류 의원은 작년 6월 타투이스트 면허 발급 등을 포함해 타투업을 합법화하는 ‘타투업법’ 을 발의했고, 직접 타투 스티커를 붙인 등을 보라색 드레스 차림으로 드러내며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류 의원으로서는 ‘우군’이 한 명 더 늘어났기에 이재명 후보 발언을 반길 거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류호정 의원은 “표 계산은 그만하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일침을 날렸다. 

이재명 후보의 소식을 들은 류호정 의원은 그를 겨냥한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소확행 느낌 내지 말고, 그냥 당장 하면 될 일이다. (타투업 합법화 법안은)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다. 이재명 후보 당선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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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후보

한편 이 후보는 지난 4일,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아이디어를 정책화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해 ‘천만 탈모 시대’ 탈모인들의 환영을 받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포퓰리즘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문혜준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