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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오후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콧물과 후두통 등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의심 증상으로 6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스1

경기도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가 6일 오후 콧물과 후두통 등이 발현돼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며 “이어 이날 오후 8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도착해 8시25분께 검체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관에서 자체 격리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5일 오후 5시께 집단 감염자(9명)가 발생한 성남 분당제생병원을 현장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 의심증상이 발현됐다.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는 5~6일 이틀 동안 의료진과 환자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외래진료 등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확진자는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환자 3명, 보호자 1명 등 9명이다.

병원측은 앞서 지난 1일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광주시 거주 암환자인 A씨(77여)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5일 양성판정을 받자 이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의료진, 환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A씨는 호흡기 무증상, 심한 딸꾹질 증상으로 지난 1일 응급실에 입원했으며, 지난 4일 발열과 폐렴 증세를 보여 음압병실로 이송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끝에 5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판정을 받은 의료진들은 발열감,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들은 5일 저녁 10시14분과 6일 오전 0시9분에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확진판정을 받은 A씨는 성남 확진환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확진환자는 지난달 25~26일 이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 뒤 집에 머물다 증상발현일인 지난 1일 오전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지난 3일 오후에도 호흡곤란 증세로 분당제생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결과, 폐렴 소견이 나와 검사 끝에 5일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자세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6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59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0시 대비 309명, 전날 동시간보다 505명 증가한 수치이다. 사망자는 44명으로 증가했다. 44번째 사망자는 강원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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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