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10월 16일 13시 47분 KST

파기환송심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이 차기 대통령 지지율 1위에 올랐다

이재명에 이어 이낙연-안철수-윤석열 순이다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도 선두를 유지했다.

16일 수원고법 형사2부는 이재명 지사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고 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방송토론회에서 친형 강제입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대법원 판결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다.

또 재판부는 ”의혹을 제기하는 상대 후보자 질문에 대한 답변일 뿐, 적극적·일방적으로 널리 알리려는 공표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이 끝난 뒤 이재명 지사는 취재진과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채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인권 옹호의 최후 보루로 불리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는 이런 송사에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도정에, 도민을 위한 길에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지자와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같은 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20%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이재명 지사에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윤석열 검찰총장(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원희룡 제주도지사(1%) 순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재명 지사는 2%P, 이낙연 대표는 4%P 각각 하락했다. 7월까지는 이낙연 대표가 단연 선두였으나, 8월 이재명이 급상승해 여권 인물들의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한국갤럽은 이번 지지율 조사에 관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이낙연이 이재명을 10%포인트 이상 앞섰지만, 이번에는 양자 격차가 줄었다”며 ”당내 경선에서 우열을 가르기가 한층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임수 에디터: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