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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사퇴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기득권을 깨기 위해 결정한 것” - 김동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뉴스1

대선이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첫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마음을 모으기로 했고, 김 후보는 2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김동연 후보는 2일 오전 서울 영등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 저는 오늘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라고 말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김동연 후보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의 실현을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라며 지지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사퇴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2.3.2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사퇴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2.3.2 ⓒ뉴스1

김동연 후보는 ”기자회견에 오기 전에 제가 아주 존경하고 좋아하는 혁신 기업인 한 분이 ‘완주하라. 기득권을 깨야지 기득권에 편입되면 안 된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무슨 뜻인지 너무 공감하지만, 기득권에 편입되기 위해 이 결정을 한 게 아니라 기득권을 깨기 위해 (후보 사퇴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3.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3.1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전날(1일)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통합정부를 목표로 한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전격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혁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 금지 등이 포함됐다.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취임 전 관련 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가능성은?

한편, 애초에 단일화 기대감이 높았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혀 진전 없는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윤석열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비협조로 단일화가 결렬됐다며 폭로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후 두 사람은 단일화와 관련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없다. 다만,  1일 안철수 후보가 “중요한 어젠다에 대해 논의하자고 하면 어떤 정치인이든 만날 용의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은 상태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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