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재갑 한림대학교 교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하자"라고 말했다가 집 앞에서 마주한 씁쓸한 풍경(사진)

조선일보 보도 행태를 비판한 이재갑 교수.

이재갑 교수.
이재갑 교수. ⓒ뉴스1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백신 접종 중요성을 늘 말하고 있는 이재갑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교수가 자신을 향한 공격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난 9일 이재갑 교수는 페이스북에 ”집 근처에서 뭐 하는 건지 ㅜㅜ 아들이 보고 사진 찍어 보내주었어요. 사람들이 이럴 수도 있군요...”라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이재갑 교수를 비방하는 1인 시위자.
이재갑 교수를 비방하는 1인 시위자. ⓒ이재갑 페이스북

사진에는 정체불명의 한 사람이 이재갑 교수를 비방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람이 많다며 ”의사의 수치. 거짓말 선동가. 목동의 수치! 이재갑 한림대 교수 세월호 선장보다 나쁜 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미 접종을 했거나 할 사람들의 의견은 조용히 계시기 때문에 다루어지지 않고 극렬히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만 언론에서 주로 언급이 된다.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데에 대해서 이렇게 방해하는 기사를 주로 쓰는 언론이 여럿인 나라는 별로 없을 듯하다”라면서 ”힘들고 씁쓸하지만 그래도 계속 이야기한다. AI라고 비아냥 거리면 어떤가?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면야”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지난 9일 조선일보가 쓴 기사를 공유했다. 이 기사의 제목은 ”마스크나 써라” ”맨날 같은 소리” 정은경 생중계 창에도 댓글 폭탄이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재갑 교수를 포함한 전문가들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 교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점을 문제 삼는 네티즌 반응을 그대로 옮기고 있다.

현재 방역당국은 방송 출연 등의 경우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설명회 당시 이재갑 교수의 마스크 미착용은 전혀 문제가 없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언론 #조선일보 #이재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