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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서 "아들도 저도 군대 안 가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뉴스1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자신과 아들의 군 복무 문제를 언급했다.

이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군 복무 중인 젊은 청년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는 김석기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현역 복무 중인) 젊은이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며 ”저와 제 아들도 군대를 안 가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그에게 이 같은 질문이 나온 건 이 후보자 자신과 아들이 각각 민주화 운동에 참여로 인한 수형과 강직성 척추염으로 병역을 면제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후보자 아들의 경우 척추질환으로 5급 판정이 나온 직후 SNS에 카레이싱을 하고 있는 모습이나 맥주를 드는 영상 등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아들에 대한 질문에 ”일상적인 생활은 가능하지만 무리한 부분은 어렵다고 군에서 판단했다”며 ”아들이 2013년 10월 신체검사를 받았다. 부정교합 상태가 육안으로 분명해서 신체검사를 다시 받으라고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진료카드 자체를 다 내놔라 하는 것은 위원들도 잘 모르고 저도 잘 모르는 문제이지 않은가. 저희 아이의 의료 사생활과 무관한 내역은 다 제출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자신과 아들 모두 군 입대를 희망했으며, 아들은 자필로 병역복무 변경신청서를 작성하기도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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