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45RPM 이현배가 48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그가 공식석상에서 보인 마지막 모습은 친형인 그룹 DJ DOC 이하늘과 함께였다.
6일 FTV 공식 유튜브에는 ’45RPM 이현배에게 ‘형’ 이하늘이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여기엔 제주도에서 낚시에 나선 이하늘-이현배 형제의 모습이 담겼다.
이현배는 영상에서 형 이하늘을 두고 “하늘이 형은 저에게 집안 가장이고 각별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 형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절대 그런 형이 아니다.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별로 싸운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이현배의 말과는 달리 ”싸우긴 싸웠다. 엄청 심하게 싸운 적도 있는데, 이현배가 날 때리진 않더라”던 이하늘의 너스레도 이 영상에 포함됐다.
두 형제의 낚시 장면은 24일 전파를 탈 예정이었지만, 17일 이현배가 숨을 거뒀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MC Zolla라는 이름의 래퍼로 힙합계에 등장해 45RPM에 합류했다. 이후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던 45RPM은 2019년 12월 JTBC ‘슈가맨3’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제주 생활을 하던 이현배는 잠시 제주 MBC 리포터로 나서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