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현이가 홍성기와 부부싸움을 한 후 시가에 찾아간 사연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홍성기 모친이자, 이현이 시어머니 김재학 여사가 아들 부부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이는 시어머니를 위해 갈비찜과 구절판 요리를 준비했다. 시어머니는 자연스럽게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왔다. 이현이는 “같은 아파트 아래 위층을 살았다. 비밀번호를 다 안다. 다 왔다 갔다 했다”고 설명했다.
식사를 맛있게 먹은 세 사람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현이 시어머니는 “요즘 안 싸우고 잘 지내냐”고 물었다. 아들 홍성기는 “잘 지낸다”라고 답했다. 이현이는 “첫째 낳고 진짜 위기였다”며 정말 많이 싸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현이는 “부부 싸움 후에 첫째를 데리고 새벽 3시에 시가를 갔었다”며 “그 새벽에 갓난 아기를 안고 친정에 가면 이제 보지 말자는 거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시어머니는 “그래. 우리 집에 오길 잘했다”라고 공감했다. 다행히 시아버지는 출장을 가서 집에 없었던 상황.
이현이가 “그때 속마음은 ‘어머님. 이 사람 A/S 좀 해주세요’였다”고 하자 시어머니는 “조금 필요하지”라고 쿨하게 반응했다.
이어 이현이는 “차라리 백 마디 하는 것보다 어머님이 한 마디 하는 게 낫지 않았겠냐”며 “저는 그게 좋았다. 어머님이 같은 아파트였지 않냐. 그게 너무 든든했다”고 시어머니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홍성기는 “다음날 갔더니 안방에 누워있더라. 새벽 3시에 시어머니 방을 뺏었어”라며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이현이는 “갓난 아기를 데리고 가서 어머님이 진짜 놀라셨다”고 덧붙였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