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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09일 10시 04분 KST | 업데이트됨 2022년 04월 09일 10시 06분 KST

"사람이니까 실수는 피할 수가 없잖니?" 이효리가 성희롱 논란으로 괴로워하는 박나래에게 건넨 진심(서울체크인)

놀랍게도 두 사람은 일면식 한 번 없었던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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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체크인' 박나래와 이효리.

‘마더 효레사’의 귀환이었다. 이효리는 지난해 성희롱 논란으로 부침을 겪었던 코미디언 박나래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놀랍게도 두 사람은 일면식 한 번 없던 사이다. 

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 이효리와 박나래 두 여성 스타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효리의 초대로 박나래가 이효리-비의 술자리에 합류한 것. 접점 없는 이효리의 연락에 깜짝 놀랐던 박나래는 “TV에서 늘 보던 분”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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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이후 비가 자리를 떠나고 이효리와 단둘이 남은 박나래는 속 이야기를 꺼냈다. 박나래는 이효리를 만나기 전 꿈까지 꿀 정도로 부담감에 시달렸다고. 그러자 이효리는 ”괜히 만나자고 했나 보다. 뭐 안 해도 되는데”라고 말했다. ”진짜 안 해도 돼요? 저 그럼 안 웃겨도 돼요?”라고 몇 번이나 되묻던 박나래에게 이효리는 미소를 지으며 ”그럼. 왜 웃겨야 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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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언니 저 웃기는 모습 보러 온 거 아니에요?” 박나래가 계속해서 불안해하자 이효리는 ”아니야. 나는 나래를 진짜 좋아하는 게 오은영 선생님이랑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모습이다. 거기서 진심으로 얘기 들어주고 같이 공감해 주고. 나도 방송을 오래 해서 안다. 이게 진심인지 아닌지 느낌이 온다. 진심 맞지?”라고 농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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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와 이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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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조언.

박나래는 ”진심은 맞는데 못 웃겼다는 약간 자괴감이 조금 있어요.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싶어요) 지금이 기로에 있어요. 웃기고도 싶고. 언니는 모를 수도 있는데 제가 작년에 일이 조금 많았어요”라고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

이효리는 ”몇 가지 나도 듣긴 들었다”라며 ”근데 사람이니까 실수는 피할 수가 없잖니? 진짜로 사과하고 진심으로 미안해한다면, 시청자분들도 결국은 이해해 주시는 것 같아”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방송계 대선배이자 인생 선배의 진심에 박나래는 큰 위로를 얻은 듯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