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자기밖에 모르던 철부지도 사랑을 알게 됐는데" 가수 이효리의 반려견 순심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이효리는 유기동물을 사랑하는 스타로 유명하다.

  • 이인혜
  • 입력 2020.12.24 14:20
  • 수정 2020.12.24 14:39
이효리, 이효리 품에서 세상 떠난 순심이
이효리, 이효리 품에서 세상 떠난 순심이 ⓒ이효리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안성평강공주보호소

 

가수 이효리의 반려견 ‘순심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안성평강보호소가 전했다. 안성평강보호소는 이효리가 지난 2010년 순심이를 입양한 유기견 보호소다.

보호소 측은 24일 인스타그램으로 ”이효리님께 오늘 소식이 왔다. 우리 순심이가 어제(23일) 별이 되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효리가 전한 메시지도 전했다.

“소장님 우리 순심이 어제 갔어요. 제 품에서 편안히 갔습니다. 순심이를 거둬주시고 저를 만나게 해주신것 너무나 감사합니다. 동해시보호소에서 순심이 데리고 나와주신 봉사자분. 안성에서 대모가 되어주신 봉사자분 모두에게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순심이도 모두에게 고마운 맘 그리고 사랑을 전해요. 지금 하시는 모든 일들 너무나 힘든 일인 줄 잘 알지만, 그로 인해 이렇게 자기밖에 모르던 철부지도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장님 하시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임을 잊지 마세요. 우리 모두 함께입니다.”

 

보호소 측은 순심이를 향해 ”여기서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효리 씨 가족이 되는 순간부터 즐겁고 사랑스러운 시간들만 간직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효리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순심이는 지난 2017년 JTBC ‘효리네 민박’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이효리는 ”(순심이가) 안락사 되기 전에 우리가 데려왔다”며 순심이와의 인연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효리는 유기동물을 사랑하는 스타로 유명하다. 그는 순심이를 비롯해 유기견 모카, 유기묘 삼식이 등을 입양해 돌봤으며, 꾸준히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해왔다. 

앞서 순심이와 이효리가 함께 출연했던 당시 방송 장면이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 #반려동물 #이효리 #유기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