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코 출신 이혜영이 16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이상민을 처음 만났던 장소에 대해 공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윤종신정환의 전라스’에 출연한 이혜영은 ”(1990년대에) LA 공연을 갔을 때였다”며 ”인기 가수들이 많았던 상황에서 윤종신 오빠가 제 옆에서 저를 보호해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혜영은 당시 ”미국에서 10일 동안 있었다면 종신 오빠가 9일 동안 나를 잘 보살펴 주었는데 딱 하루 자리를 비웠었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혜영은 ”그때 공연 뒤풀이를 위해 출연자들이 전부 나이트클럽에 갔을 때였는데 종신 오빠가 내 옆에 붙어있지 않더라. 그때 가만히 그냥 있었는데, 누가 톡톡 치길래 보니까 그 사람이었다. 그때 날 꼬신 거다”라고 첫 만남을 공개했다.

이제는 시간이 흘러 ”그때 그 제작자(이상민을 의미)가 전화번호를 따고 갔던 것 같다”고 기억을 더듬은 이혜영은 ”난 전혀 모르는 얘기”라는 윤종신의 말에 울컥한 듯 이상민과 처음 만나게 된 계기가 다 윤종신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갑자기 ‘전 남편을 처음 만나게 만든 원흉’으로 지목받은 윤종신은 ”내가 소개시켜준 것도 아닌데 그게 말이 되느냐. 억울하다”고 항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과 이상민은 8년의 교제 끝에 2004년 6월 결혼했으나 이듬해 곧바로 이혼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