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12월 09일 08시 37분 KST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세 26억' 이혜훈의 설움 토로에 어이없다고 말했다

장경태 의원은 "60억 자산가가 무주택자라면 '안 산 것'이지 '못 산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뉴스1
이혜훈 전 의원 

장경태(37)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전세살이의 어려움을 토로한 것과 관련해 ”밥이 안 넘어간다”며 어이없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출마를 노리고 있는 이 전 의원은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15년째 무주택자다”라며 ”집주인한테 전화가 오는 날이면 밥이 안 넘어가더라”고 전세살이의 어려움을 잘 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현재 배우자 명의로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에 전세(26억원)를 살고 있다.

2억8100만원을 재산신고하면서 자신을 ‘집 없는 청년‘으로 소개했던 장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도대체 26억 전세는 어떤 아파트이며, 전세 26억이 정상적인 가격이냐”며 ”서초구 전현직 의원인 윤희숙 의원의 ‘임차인 코스프레‘에 이어 이혜훈 전 의원의 ‘무주택 코스프레’에 기가 찬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의원은 ”이혜훈 전 의원 자산이 2016년 재산신고 당시 65억이었다”며 ”“60억이 넘는 자산가가 무주택자라면 ‘안 산 거지‘, ‘못 산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있는’ 분이 ‘없는’ 설움을 말하시니 여간 공감이 가지 않는다”며 ”‘무주택‘이라고 주장하고 싶겠지만, ‘무공감’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윤희숙 의원에게 내준 뒤 서울 동대문구 을에 출마했지만 장경태 의원에 완패했다.

이 전 의원은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부동산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월급 모아 집 살 수 있는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