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국악을 전공한 가족들을 언급하며 어린 시절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14일 첫 방송된 tvN ‘바퀴달린집3’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공명, 이하늬가 영동 월류봉에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게스트로 등장한 이하늬는 멤버들과 함께 토굴 젓갈을 구하기 위해 토굴로 향했고, 차를 타고 가던 도중 ‘국악과 과일의 고장 레인보우 영동’이라는 홍보 문구를 발견했다.
이에 이하늬는 “영동이 (전국적인 국악 축제인) 난계 축제로 유명한 곳”이라며 “내가 국악을 했다. 가야금 전공자다. 사실 어머니와 언니도 가야금을 하고, 남동생은 대금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 국악 앙상블이 있다”라며 “어머니는 가야금 인간문화재다. 언니는 2001년도에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최연소 대통령상 수상자였다. 어릴 때는 그런 게 너무 싫었다”라고 덧붙였다.
아무리 잘해 봐도 ‘어차피 어머니와 언니한테 안 될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는 이하늬. 그는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도 엄청 심하고, 나는 해도 안 되는 것 같았다”라며 치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악으로 인해 받았던 또 다른 스트레스에 대해 “싸이클이 밤낮이 바뀔 때가 있는데, 새벽 5시만 되면 아버지가 단소를 부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