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의 이하늘이 전 부인 박유선과 함께 한 시간은 12년 4개월이다. 11년간 연애를 한 후 결혼했으나 1년 4개월만에 이혼한 이들에게 상대방은 아무리 이혼했어도 결코 잊기 힘든 사람일 것이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가 오늘(4일) 오후 10시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혼 후 재회한 이하늘과 박유선은 눈물 젖은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각자의 마음속에 담긴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가족 없이 홀로 한국에서 생활한 탓에 의지할 사람이 이하늘뿐이었던 박유선은 ”나는 ‘엄마‘라는 말보다 ‘오빠’라는 말을 더 많이 한 것 같다. 나는 이혼과 동시에 독립을 한 거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하늘 역시 ”네가 못 살면 내 마음이 엄청 아플 것 같아”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드리고 만다.
다른 부부들과 달리 재회 첫 만남부터 자연스러운 연인 같은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의 직접적인 이혼 계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제작진은 ”이혼한 지 얼마 안 되는 커플에게서 느껴지는 혼란과 복잡미묘한 감정이 이하늘 커플에게도 당연히 있을 것 같다”며 ”공감과 이해가 뒤섞이며 인생의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