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거
2020년 04월 13일 14시 49분 KST

이근열이 '중국 유곽 조성 공약' 논란에 "상부 지시에 사과한 것 뿐"이라고 했다

'유곽'은 집창촌을 일컫는 말이다.

뉴스1
전북 군산에 출마한 이근열 미래통합당 후보

전북 군산에 출마한 이근열 미래통합당 후보가 앞서 논란이 된 ‘중국 유곽 조성’ 공약에 대한 사과를 철회했다.

이 후보 측은 13일 ”‘중국 유곽 조성’ 공약은 지난 2018년 군산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도 똑같은 공약이었으며, 인천의 차이나타운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실제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논란이 되는 그런 유곽은 없다”며 ”인천 차이나타운을 벤치마킹해 문화센터와 백화점, 중국유곽, 음식거리로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명시했지 집창촌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내부적으로 삭제하기로 했던 것이 삽입돼 문제가 되어 이유 불문하고 사과하라고 지시했고 문제가 불거진 후 적극 대응할 생각이었으나 상부의 지시에 따라 잠시 참았던 것 뿐”이라며 ”하지만 전체 내용에 더욱 확신이 섰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에 누가 될까 싶어, 국민들에게 심려가 될까 싶어 참았지만 오히려 참는 것이 미래통합당에 누가 되고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다려 달라. 구태정치가 이기는지, 그 구태정치를 이기는지를 제가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암담한 군산의 경제 현실 속에서 희망적 미래 건설을 계획해야 할 이 때 이런 행태는 사랑한다던 군산시민을 나아가 국민을 배신하는 거라 본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공보물에 군산 영화동 일대 차이나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게재했다. 그러나 세부 계획에 ‘중국 유곽 조성‘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문제가 됐다. ‘유곽’이 사창가를 뜻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이에 논란이 일자 9일 ”착오였다”며 사과했지만, 나흘 만에 이를 철회하는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