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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이 동네에서 진짜 효녀라고 소문났다" 이은해 부친은 딸의 살인 혐의를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인터뷰)

잠적한 지 벌써 4개월째다.

이은해 부친 인터뷰.
이은해 부친 인터뷰. ⓒ뉴스1/YTN

수영을 못하는 남편을 계곡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은해. 이은해 부친은 의혹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은해 부친 “80% 이상 뻥튀기”

11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은해 부친은 ”지금 (의혹들이) 80% 이상 뻥튀기가 됐는데, 우리도 (범행을) 모르는데 자꾸 찾아와서 물으니까 사람이 괴로운 것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은해 부친은 딸이 악마화되고 있는 점을 무척 억울해했다. 부친은 ”우리 딸 이 동네에서 진짜 효녀라고 소문 났었어요. 부모가 둘 다 휠체어 타고 그러는데 어디 여행 가도 있잖아요. 꼭 엄마 아빠 데리고 가자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은해는 내연남 조현수와 함께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상태다. 이은해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 2차 조사를 앞두고 종적을 감췄다. 이은해 부친 역시 12월 이후 딸을 보지 못했다고 YTN 취재진에 말했다.

 

구속 예감하고 잠적한 이은해

11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검찰 1차 조사를 받았던 이은해는 잠적하기 직전 친구에게 ”구속될 것 같다”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연락을 받은 이은해 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이은해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두절됐다고 진술했다.

이은해는 또 다른 친구들에게도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은해의 지인은 중앙일보에 ”이씨가 SNS 메시지와 전화 등으로 일부 지인에게 ‘(수사 기관의) 강압 수사가 있었다. 구속될 것 같다. 변호사도 구속될 것 같다고 한다’고 알렸다. 이씨가 ‘돈을 벌어서 제대로 된 변호사를 만들어 돌아오겠다’고 한 뒤 잠적했다”라고 말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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