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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이적한 배구선수 이다영이 "반성을 많이 했다. 진심으로 성숙해지고 싶다"라고 밝혔다

9달 만에 코트로 복귀한 이다영은 MVP다운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에 도착한 당일 구단의 환영을 받은 이재영과 이다영.
그리스에 도착한 당일 구단의 환영을 받은 이재영과 이다영. ⓒPAOK SNS

여러 논란을 뒤로 한 채 그리스로 이적한 배구선수 이다영이 “그리스에 올 때 배구화 4컬레, 러닝화 두컬레, 그리고 운동복만 가져왔다”라며 배구 선수로서의 초심을 강조했다.

현재 이다영은 그리스 여자 A1리그 PAOK 소속으로 뛰고 있다. 9달 만에 뛴 지난 19일 그리스 리그 데뷔전에서 이다영은 경기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와 팀 동료들.
이재영-이다영 자매와 팀 동료들. ⓒPAOK SNS

31일 마이데일리는 그리스 현지에서 만난 이다영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다영이 그리스에서 한국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다영은 인터뷰에서 한국 배구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이 없다. 너무 많이 예뻐해 주시고 아껴 주셨는데 실망을 많이 안겨 드렸다. 너무 죄송하다. 아직까지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겐 너무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편지 주시면 다 읽는다. 힘이 정말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다영은 ”그리스에서의 1년이 지나고 나면 나 역시도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한국에 있을 때 논란이 정말 많지 않았나. 내가 잘못한 부분들이 있었고, 반성을 많이 했다. 진심으로 성숙해지고 싶다”라고 했다.

현재 이다영의 목표는 그리스 리그 우승과 챔피언십 리그 본선 진출. 이다영은 ”목표를 먼저 이뤄야 다른 생각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배구에만 집중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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