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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죽기 살기로 해서 거의 안 진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일전'에 강한 이유

한일전 역대 전적: 80전 42승 25패 23무.

이천수.
이천수. ⓒ유튜브 '리춘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한일전’에 유독 강하다.

지난 1954년 열렸던 최초의 축구 ‘한일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변변한 축구화도 없었던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일본에 1점을 먼저 내어줬지만 최종적으로는 5대1로 대승을 거두었다.

최초의 '한일전' 당시 선수들의 모습.
최초의 '한일전' 당시 선수들의 모습. ⓒSBS

2002년 한일월드컵의 영웅 이천수는 한국 대표팀이 ‘한일전‘에 강한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했다. 이천수는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리춘수’ 영상에서 ”우리는 죽기 살기로 해서 거의 안 진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천수.
이천수. ⓒ유튜브 '리춘수'
이천수.
이천수. ⓒ유튜브 '리춘수'

이천수는 ”일본이 수준이 좋아져도 우린 안 진다. 내일 당장 경기를 해도 이길 거고 모레 해도 이길 거다. 나는 그럴 거다”라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그러나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 스포츠인 것. 이천수는 선수들은 ‘한일전’을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전했다.

이천수는 ”정말 지면 마음이 어떠한 경기보다 아팠다. 그런데 한일전을 뛰면 힘이 안 들었다. 내가 뭔가에 홀려서 뛰는 것처럼 힘이 안 들었다. 승리에 대한 집중력이 가장 강했던 경기였다. 없던 체력도 무조건 생겼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일본전 통산 전적은 80전 42승 25패 23무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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