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유책 배우자”라고 했던 ‘돌싱글즈2’ 이창수씨가 구체적인 이혼 사연을 밝혔다.
31일 MBN ‘돌싱글즈2’에 출연한 이혼 4년차의 41세 이창수씨는 이혼하게 된 사정에 대해 ”아버님 하시는 일이 재테크 관련 쪽이라 다른 집보다는 좀 재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 경찰 공무원이지만 부모님 덕분에 사실 ”일을 하지 않아도 사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넉넉했던 이창수씨. 하지만 ”전 배우자도 돈을 벌고, 저도 돈을 벌어서 경제적으로 (더) 여유가 있었다”라고 밝힌 이창수씨는 ”그 돈으로 사치를 좀 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명품을 사고, 외제차 타고 다니고, 골프를 치러 다녔다”라는 이창수씨. 이 사실을 부모님이 알게 되었고, 부모님이 ”엄청 노발대발 하셨다”는 얘기다.
이창수씨는 ”그 문제 때문에 명절 때도 안 보고 1년 동안 부모님과 왕래하지 않았다”라며 아버지와 전 부인의 갈등 끝에 결국 이혼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창수씨는 스스로를 ‘유책 배우자’라고 했던 것에 대해 ”전 배우자가 힘들어할 때 마음으로 토닥여줬어야 했는데, 그걸 제가 너무 못했다. 내가 많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걸 이혼을 한 뒤에야 알게 되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