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을 시청했다.
제임스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NBA 프리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 후 팀 동료 앤서니 데이비스와 오징어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기자회견을 마친 르브론은 단상을 빠져나가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영상으로 포착됐다.
앤서니가 르브론에게 ”오징어게임을 다 봤냐”고 묻자 르브론은 웃으며 ”다 봤다. 너도 다 봤어?”라고 되물었다.
르브론과 앤서니는 오징어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고, 르브론은 ”엔딩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피플에 따르면 제임스는 ”시즌2가 나올 거라는 건 아는데, 대체 뭐 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이정재가 딸을 보러 비행기에 타길 바랐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마지막 장면에서 이정재는 미국에 사는 딸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려던 직전, 오징어게임이 다시 새롭게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고민을 하다가 결국 딸과의 만남을 포기하고 되돌아서며 오징어게임 시즌2를 암시하며 끝이 난다.
아직 오징어게임 시즌2 확정은 나지 않았지만 전 세계 열풍으로 시즌2가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13일(현지시각) 할리우드리포터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이야기했다.
황동혁 감독은 그동안 ”시즌2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새 인터뷰에서 ”이정재가 연기하는 성기훈이 당연히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와 오징어게임 진행자 사이의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경찰과 진행자 형제의 이야기, 딱지치기를 진행한 공유의 이야기 등 시즌2를 위한 많은 이야기거리가 남아 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