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8월 05일 18시 20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8월 05일 18시 20분 KST

베이루트에서 대형 폭발로 100여명이 숨지고, 4000여명이 다쳤다 (사진, 영상)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번 사고의 책임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ASSOCIATED PRESS
베이루트항 선착장의 폭발 현장에서 구조대원 등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 주의 : 기사 내에 폭발로 인한 피해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진들이 들어 있습니다. 

 

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로 100여명이 숨지고 4000여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레바논 적십자사는 이날 성명에서 ”지금까지 4000여명이 부상을 당했고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는 데다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이 많아 인명피해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폭발은 이날 오후 6시8분쯤(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0시) 베이루트항 선착장에 있는 한 창고에서 일어났다. 두 차례 큰 폭발음과 함께 높이 치솟은 불길로 베이루트항 일대가 검은 연기로 휩싸였다.

 

 

이 폭발로 인해 인근 관측소에서는 규모 3.3 지진과 맞먹는 진동이 포착됐고, 주변 일대의 건물과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괴됐다. 베이루트 일대의 최대 병원인 성 조지 병원마저 대부분 파괴돼 문을 닫고 환자들을 다른 곳으로 이송해야 했다.

폭발은 레바논 정부가 압류해 수년간 창고에 보관해놓은 질산암모늄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질산암모늄은 질산과 암모니아가 반응해 형성되는 화합물로, 주로 비료와 폭발물 두 용도로 쓰인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폭발 현장 관련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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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의 한 시민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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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부상자를 부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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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hua News Agency via Getty Images
폭발로 인해 피해를 본 병원의 간호사가 신생아 세명을 안고 있다. 
JANINE HAIDAR via Getty Images
폭발로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깨졌다. 
Xinhua News Agency via Getty Images
폭발로 상처를 입은 한 여성이 아기를 안고 있다. 
picture alliance via Getty Images
폭발 현장에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 
MARWAN TAHTAH via Getty Images
JOSEPH EID via Getty Images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폭발로 인한 화재 현장 인근에서 한 시민이 전화하며 황급히 뛰어가고 있다. 
ANWAR AMRO via Getty Images
부상자가 소방관의 도움을 받고 있다.